전남광주특별시 초대 시민추천 부시장에 백승주·윤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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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초대 시민추천 부시장에 백승주·윤난실

산업경제·시민주권 투 톱 구축…"시민추천·능력 중심"나란히 인수위 출신… 민 시장, 사적 코드엔 '선 긋기'

백승주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윤난실 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 비서관.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스데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민추천 지방직 부시장(정무부시장·차관급)에 백승주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윤난실 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 비서관이 나란히 지명됐다.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인사위원장은 6일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형배 시장이 백 전 부원장과 윤 전 비서관을 초대 산업경제 부시장과 시민주권 부시장으로 각각 지명했다"고 밝혔다.

백 내정자는 산업·일자리·경제·노동·첨단주력 산업 분야, 윤 내정자는 시민주권·청년인구정책·보건복지·양성평등 분야를 총괄하게 된다.

백 내정자는 전남광주특별시 장성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1991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뛰어든 뒤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과 재정혁신국장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다.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부소장과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 정책부단장,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거쳐 현재 순천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 내정자는 전남광주특별시 강진 출신으로, 광주여고를 졸업하고 광주교대에 재학하던 중 교련반대 운동으로 제적된 뒤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2002년 민주노동당 최초 광주시의원으로 당선되며 제도권 정치에 입문한 뒤 진보신당 부대표 등을 지냈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뒤에는 광주시당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경남도 사회혁신보좌관과 사회혁신추진단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제도개혁 비서관 (1급)과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혁신자치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황 위원장은 백 내정자에 대해 "중앙행정 경험을 통해 정책기획과 행정조정 능력을 쌓아왔고, 특히 산업과 지역발전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민간을 연결하는 협업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며 "통합특별시의 미래성장 전략과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고 산업과 일자리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윤 내정자에 대해선 "자치분권과 제도혁신을 이끌어 왔고, 특히 시민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 관계를 조정해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낸 경험이 큰 강점"이라며 "시민주권의 가치를 시정 전반에 구현하고 시민의 삶과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두 내정자 모두 공교롭게도 민형배 시장직 인수위원회 출신이어서 '특별한 정무적 판단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일기도 했으나, 민 시장은 사적 관계에 따른 이른바 '코드 인사'에 선을 분명히 그었다.

민 시장은 기자회견 후 차담회에서 "2명의 부시장 내정자와 이렇다 할 특수 관계는 없고, 자문위원회와 시민배심, 온라인 투표 까지 3단계 검증 결과를 두루 감안해 최종 지명한 것"이라며 "시민 판단과 (시장의) 정무적 판단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별시는 시장 지명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통합시의회에 인사청문회를 공식 요청하고 두 내정자에게 청문회 제출 서류를 접수토록 안내할 예정이다. 청문회는 다음 주로 예정돼 있고, 청문 절차를 통과하면 곧바로 이달 안로 초대 부시장 2명을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