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새벽' 조깅해볼까…'이 질환' 있다면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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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새벽' 조깅해볼까…'이 질환' 있다면 조심

심혈관질환자, 기온 낮은 새벽 시간 운동 자제찬 공기 노출되면 혈관 수축·혈압 상승 위험운동 시간·강도·복장 살펴 건강하게 즐겨야

일교차가 벌어지며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해 9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이동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12일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반면 최저기온은 17도에 머물 것으로 예보되면서 큰 일교차가 예상된다. 일교차가 큰 날에는 건강을 위한 운동이라도 시간과 강도, 복장 등에 신경을 써야한다.

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고혈압이나 기존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가급적 기온이 낮은 새벽 시간대 운동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갑작스럽게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할 수 있어 심혈관질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을 시작할 때도 준비운동을 충분히 한다. 우리 몸이 기온에 서서히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다.

운동 종류는 순간적으로 큰 힘을 내야 하는 근력운동이나 고강도 무산소 운동보다는 조깅, 자전거 타기, 빠르게 걷기, 수영 등이 좋다. 이러한 유산소 운동은 자신의 체력에 맞는 강도로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운동도 몸 상태를 살펴가며 해야 한다. 과로 등으로 몸이 지나치게 피곤한 날에는 무리해서 운동하기보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하면 오히려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할 때 복장도 중요하다. 일교차가 큰 날 지나치게 얇은 옷을 입고 운동하면 운동 후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전후 기온 차에 대비해 겉옷을 준비하고, 땀에 젖은 옷은 가능한 한 빨리 갈아입는 것이 좋다. 특히 아침저녁 기온이 낮은 시기에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운동 중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호흡곤란, 어지럼증, 심한 두근거림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한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다.

한편, 한편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있거나 기존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고령자는 일교차가 큰 날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과음이나 과로, 흡연은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과음은 심방세동 등 부정맥을 유발하거나 심근의 혈액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흡연은 니코틴 등의 영향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여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의료계는 "일교차가 큰 날에는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함께 금연·절주 등 생활습관 관리에도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