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폭락, 엄중히 받아들여…민주당, 원수 싸우듯 전쟁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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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지지율 폭락, 엄중히 받아들여…민주당, 원수 싸우듯 전쟁 하지 마라"

"이재명 마음에 안 든다는 사람이 늘어난 것 아니겠나"당내 갈등 두고 "원수 싸우듯 말라…없는 것 지어내지 마라""정치를 하는게 아니라 패싸움 하고 있어…전쟁해서야 되겠는가"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유럽·G7 순방 결과 브리핑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에 대해 "선거일을 기점으로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다. 엄중하게 받아들여야죠"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8박 10일 유럽 순방 및 G7 정상회의 참석 관련 성과 브리핑 뒤 질의응답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국민의 평가다. 그런 거겠지. 이재명 대통령 마음에 안 든다는 사람이 늘어난 거 아니겠어요"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사실 저는 선거를 기점으로 전후를 나눈다면 변한 게 없다"면서 "국정은 변한 게 없다. 그냥 똑같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최소한 저를 포함한 정부는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어쨌든 국민께서 우리가 기대한 만큼의 선택을 해주시지 않으신 것"이라며 "그거는 현실이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에 대해서도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늘어났겠지"라며 "그거는 냉정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받아들여야 하고. 또 결론적으로는 그거에 대해서 또 무한 책임을 져야겠지"라며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 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도 애써야겠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뭐 여러 가지 분석이 있겠지만, 아마 제일 큰 거는 '먹고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뭘 가지고 싸우는 거야? 도대체 너희의 그 다툼이라는 게 우리의 삶과 무슨 상관이 있으며 우리가 맡긴 공적 업무와 무슨 상관이냐'는 게 아닐까 하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각자에게는 중요한 일이겠지만, 우리 국민께서 보시기에는 화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분명한 것은 당은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다른 요소를 찾기보다는 같은 요소를 찾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실망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도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상황에서 더 효율적으로 더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주어진 원래의 책임을 잘할 수 있을까 탐구하는 과정이라고 이해를 좀 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면에서 민주당 내의 경쟁과 갈등에 대해서도 한 말씀 꼭 드리고 싶다"면서 "'원수 싸우듯이 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진영이라고 하는 울타리 안에 서 있는 사람들끼리 경쟁하는 게 아니라, 전쟁해서야 되겠는가"라면서 "합리적 경쟁을. 있는 사실에 기초해서 경쟁, 논쟁하고 경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없는 거 지어내지 마라. 또 모욕하지 말라"면서 "당당하게 내놓고 합리적인 논쟁을 통해서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도 누가 이길까. 재미있게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진짜 죽일 듯이 싸워서 진짜 죽이면 어떡해, 적도 아니고"라며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패싸움하고 있다, 패싸움을. 그거 국민이 보시기에 얼마나 불편하겠는가"라고 했다.

아울러 "여야 간에 저를 공격하시더라도 없는 얘기 만들어 내지 말라"며 "내가 언제 (코스피) 주가 9000(포인트 돌파) 가지고 자화자찬했는가. 이런 논평 내고 그러면 되겠는가. 일체 한 번도 언급한 일이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여야 간이든 당내든 정치적인 논쟁은 전쟁이 아닌 경쟁이었으면 좋겠다"며 "그 경쟁도 죽이기 경쟁이 아니고 저열한 구태의 경쟁이 아니고 누가 더 잘하나, 누가 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가를 국민이 보는 앞에서 논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