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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이날 오전 경기 평택시에 있는 임 전 사단장 자택과 이 의원의 국회 사무실 및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구명로비 의혹은 2023년 7월 채상병 순직 후 수사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채상병이 속한 부대장이었던 임 전 사단장은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에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자에 명단에 있었지만 국방부의 사건 회수 후 이뤄진 재조사에선 피의자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후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VIP에게 얘기하겠다"며 임 전 사단장의 사퇴를 만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의혹이 불거졌다.
이 의원은 구명로비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10~14일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를 비롯해 국방부·국가안보실·해병대사령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