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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자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를 운영하는 김광석 실장은 긴급 분석을 통해 "이번 선거 결과는 단순한 의회 교체를 넘어 미국 경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블루 쓰나미'"라고 진단했다.
민주당 상·하원 동시 장악…트럼프 ‘독주 체제’에 표심 심판
개표 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상원에서 54석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과반을 구축했고, 하원에서도 224석(공화당 135석)을 차지해 의회 권력을 완전히 탈환했다.
김광석 실장은 "역사적으로 집권 정당이 중간선거에서 고전해 온 흐름에 더해,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대두 수출길이 막힌 콘벨트 농가 피해와 유가 급등에 따른 경제적 타격이 결정타로 작용했다"며 "유권자들이 표심을 통해 트럼프식 독주 체제와 인플레이션에 직접 결단을 내린 셈"이라고 분석했다.
의회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백악관과의 충돌도 불가피해졌다. 김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법안 거부권 행사와 민주당의 재의결 시도가 맞물리며 극심한 정쟁이 이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 셧다운 위험과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 정치적 대립이 단기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짚었다.
빅테크 AI 설비투자 속도 조절 및 국방비 축소 압박
이번 선거 결과는 주요 산업 지형에도 거센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속도 조절이다. 민주당은 전력망 부담과 지역 주민 반발을 이유로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 분담 의무화' 등 규제 법안 도입을 추진 중이다.
김 실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Capex) 증가율이 둔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국방비 지출 역시 민주당의 예산 삭감 기조와 복지 재원 전환 방침에 따라 축소 압박을 받게 되면서 방위산업 전반의 모멘텀 약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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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희비 교차: 신재생·바이오 ‘맑음’, 반도체·방산 ‘흐림’
증시에서는 정책 수혜 여부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김 실장은 수혜 업종과 비수혜 업종을 다음과 같이 분류했다.
수혜 업종은 신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 등 보조금 복원), 전력기기 인프라, 헬스케어·제약 바이오(오바마케어 세액공제 및 메디케이드 예산 복원)을 꼽았고, 비수혜(부담) 업종으로는 AI 반도체 하드웨어(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우려), 방위산업(국방 예산 삭감 기조)을 제시했다.
실제로 선거 직후 반도체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와 방산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단기 조정을 받았다.
국채 금리 안정과 불확실성 해소 랠리 기대
다만 매크로 환경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도 관측된다. 민주당의 재정 지출 견제로 대규모 국채 발행이 억제되면서 장기 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가 하향 안정세를 찾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광석 실장은 "중간선거 직전까지 극에 달했던 정책 불확실성이 선거 종료와 함께 해소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단기 충격을 소화한 이후 국채 금리 안정화와 함께 정책 수혜 업종을 중심으로 안도 랠리가 전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시스
2026.11.05 (목) 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