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우크라, 北 포로 일방 공개 사과 거부하면 추가 조치…남북 군사충돌 임박 운운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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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우크라, 北 포로 일방 공개 사과 거부하면 추가 조치…남북 군사충돌 임박 운운 유감"

"우크라, 상대국 국가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묵과할 수 없어""한반도 전쟁 발발 기도하는 우크라에 심각한 유감"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 포로의 한국 송환을 공개한 것과 관련 "(비공개 합의) 사실 인정과 공개 사과를 계속 거부하면 추가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의 발언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대한민국 국민과 국가의 위신에 관한 문제로서 묵과할 수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북한 포로 송환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의 요구로 비공개에 합의했으나 우크라이나가 이를 일방적으로 공개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최대한 예의를 갖춰 아쉽다고 했더니 합의 사실이 없다고 상대국 국가원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합의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했더니 도리어 남북간 군사충돌 임박 운운하며 한반도 전쟁 발발을 기도하는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RBC우크라이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시비하 장관은 1일(현지시간) 취재진에게 북한 포로 이송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갈등에 대해 "이 사안을 '사건'이라 부르고 싶지 않다. '외교적 오해' 정도로 해두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뉴스포스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북한이 군사력 증강을 통해 한반도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까지 언급하며 남북한 무력충돌이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