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 기간 상사화 교육·홍보관에서는 치유농업 특강 ‘상사화, 꽃과 마음을 잇다’를 비롯해 상사화 도슨트, 전시·홍보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으며 야외 상사화정원에서는 다양한 상사화류를 선보여 품종별 꽃 색과 형태, 개화 특성을 소개했다.
특히 축제 이후에도 상사화 개화와 방문객들의 관심이 이어짐에 따라 상사화 주제관을 일주일간 연장 운영하며 상사화 홍보와 구근 판매를 이어갔다.
이제 꽃의 계절이 지나고 불갑산 상사화는 또 다른 모습인 ‘잎의 계절’을 맞는다.
상사화류는 품종에 따라 봄에 잎이 돋아나는 춘계출엽형과 가을에 잎이 돋아나는 추계출엽형으로 구분된다.
축제 시기 불갑산을 붉게 물들였던 석산은 꽃이 진 뒤 가을부터 잎이 돋아 겨울을 지나 이듬해 봄까지 푸른 모습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추계출엽형 상사화류다.
반면 춘계출엽형 상사화류는 봄에 잎을 내어 생육하다가 잎이 진 뒤 여름철 꽃대를 올린다.
이처럼 상사화류는 꽃과 잎이 서로 다른 계절에 나타나는 독특한 생육 특성을 지닌다.
7~9월 화려한 꽃이 피는 시기뿐 아니라 가을과 겨울, 봄으로 이어지는 잎의 모습까지 살펴보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상사화의 생태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특히 꽃이 진 뒤 시작되는 잎의 생육은 다음 개화를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상사화가 단순히 축제 기간에만 만나는 꽃이 아니라 계절의 흐름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식물임을 보여준다.
영광군 관계자는 “불갑산 상사화는 꽃이 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잎의 계절로 이어진다”며 “가을과 겨울에는 석산의 푸른 잎을, 봄에는 춘계출엽형 상사화류의 새로운 잎을 만나며 꽃이 피는 계절과는 또 다른 불갑산의 모습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사화류 유전자원의 보존·증식과 함께 품종별 생육 특성을 알리는 교육·전시 콘텐츠를 확대해 상사화를 특정 개화기에만 만나는 꽃이 아닌, 계절마다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영광의 대표 식물자원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동영 기자 heemang2335@daum.net
2026.10.02 (금) 1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