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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동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 동물복지 프로그램을 공개해 시민의 생명 존중 의식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동물들은 이날 수의사와 사육사가 종별 특성에 맞춰 직접 준비한 영양제·특별식을 즐겼다.
또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행동 풍부화 활동 △분무 시설 등을 통한 체온조절 등을 함께 진행했다.
열대에 서식하는 아시아코끼리 ‘봉이’ 와 ‘우리’모녀에게는 ‘대형 얼음 간식 케이크’를 제공했다.
코끼리 모녀는 긴 코로 얼음 속에 든 과일을 꺼내먹으며 특식을 즐겼다.
시민들은 모녀가 큰 발로 얼음을 부수는 모습에 환호했다.
코끼리 모녀는 식사 후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황토 바닥을 뒹굴며 황토샤워를 즐겼다.
황토샤워는 햇빛을 차단하고 피부 건강을 챙기는 코끼리들의 특별한 피서법이다.
물범 ‘몰랑이’ 가족에게는 장어와 비타민 보충을 위한 전용 영양제를 제공했다.
장어는 활어로 제공한 후 직접 사냥하도록 해 물범 가족이 활동성을 높이고 사냥 본능을 깨우게 했다.
더위에 취약한 코아티와 라쿤을 위해서는 얼음 쟁반에 올린 닭고기 스테이크를 제공했다.
또, 분무 샤워기를 가동해 동물들이 체온을 낮추고 야외 방사장에서 활동하도록 유도했다.
원숭이들에게는 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영양제가 함유된 ‘공중에 매달린 얼음과일’을 먹게 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체온조절을 유도했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폭염에도 동물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며 “다양한 동물복지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동물과 시민 모두 행복하게 지내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치공원은 올해 상반기 방문객이 약 40만8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1%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방문객은 80만명 이상으로 예상되며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연간 방문객 수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자형 기자 ljah9991@naver.com
2026.08.04 (화) 16: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