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민주진보 진영의 연대와 통합은 이전보다 더 중요해졌다. 이번 선거에서 '내란 세력 제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국회 운영에서, 정책과 제도 논의 과정에서 협력하는 노력을 우선할 것이다. 하지만 검찰개혁이나 내란 전담재판부 관련 논의에서처럼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잘못한 부분에는 명쾌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그것이 민주진보 진영의 진정한 연대와 통합의 발 디딤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두고는 "이번 선거는 조국혁신당에 아픔과 희망을 동시에 안겼다. 저희 목표보다 결과는 부족했다"며 "특히 경기 평택을에서 조국 후보 낙선은 뼈아프다. 한편으로 혁신당 후보들이 여러 지역에서 당선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이 자강불식(自强不息)하는 정당, 강하고 옹골찬 정당, 할 말을 하고, 할 일은 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능력과 노력을 모두 쏟겠다"며 "조국 전 대표는 늘 그랬듯 더 강건해져 돌아올 것이다. 그 사이 조국혁신당은, 저를 포함해 모든 구성원이 더 단단해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선 "이 초유의 '선거 관리 부실 사태' 앞에서 여야, 진보·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원인이 무엇이고, 실상은 어떤지, 개선 방안은 무엇인지 따져봐야 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는 자성의 노력은 물론, 향후 국회 국정감사, 수사, 더 나아가 여야 합의 시 특검 수사에 전폭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제에 선거 관리 제도를 손봐야 할 것이다. 지금 방식은 40년 묵은, 낡은 제도"라며 "22대 후반기 국회에서 즉각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정개특위에서 선거 제도, 선관위 체제는 물론 결선투표제 등 선거와 투표 전반을 꼼꼼하게 점검해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생·검찰개혁과 개헌 재추진 의지도 드러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후반기 국회는 바로 지금의 민생 위기에 답해야 한다. 거대 양당의 눈치를 보지 않는 '민생개혁을 위한 쇄빙선'이 되겠다"며 "고환율·고물가·고금리에 짓눌린 민생을 최우선 의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검찰개혁을 흔들림 없이 마무리 짓겠다.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로 수사, 기소를 확실히 분리해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 해체를 완성하겠다"며 "멈춰 선 개헌 논의를 다시 시작하겠다. 불법계엄을 차단하는 헌법적 통제장치를 확고히 하고 부마민주항쟁, 5·18 민주화운동 등의 정신을 헌법에 수록해 민주주의의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오는 7월로 앞당겨 열 계획이다. 앞서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조 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병언 조국혁신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이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한계가 있지 않나. 김용남 (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과연 민주당이 총력을 다해 지원할 만한 후보인지 국민적 의구심이 남아 있고 민심과 다른 결정한 것 아니냐는 문제가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택을에서 조국 후보가 낙선했지만 민주당을 어떻게 더 좋은 민주당으로 만들 것인가라는 문제 때문에 (조 후보에게 전국적) 관심이 몰렸다"며 "선거 결과가 좋지 않아 당 사정이 좋지 않지만 이 혼란을 빨리 극복하기 위해 전당대회도 가능한 빨리 당겨서 하려고 한다. 원래 8월을 예상했는데 7월 말 정도로 좀 당긴 것"이라고 했다.
한편 '조 전 대표가 거주지를 서울로 이전했다'는 허위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공유되고 있다고 거론하면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선거운동에서 지친 몸을 추스르시고 오늘부터 평택에서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치 선거에 낙선하자마자 평택을 떠난 것처럼 악의적으로 이미지를 만들거나 게시글을 올리는 일부 유튜버,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한다"며 "이것을 오늘 이후에도 지속하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2026.06.08 (월) 17: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