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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6.1원 오른 1555.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3월 6일 1590원으로 장을 출발한 후 17년 3개월 만의 최고가다.
이날 오전 9시6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17로 전 거래일(100.07)보다 상승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반도체 주가가 금리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에 급락했고, 이란 이스라엘 북부 지역 공습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국내증시도 외국인 순매도를 중심으로 낙폭을 키울 것"이라며 "기계적 리밸런싱으로 환율 상승을 주도한 외국인 역송금 수요에 역외 투기적 수요가 더해져 원화 가치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민 연구원은 "1600원이 가시권이 들어오면서 수출업체 반기말 네고 의사 결정이 늦어질 수 있지만, 당국이 미세조정을 통해 환율 상승 속도를 억제해 준다면 일부 고점 매도 수요를 유인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그나마 상단을 방어해 줄 수 있는 카드는 당국과 네고 물량 뿐"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2026.06.08 (월) 17: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