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이렇게 올랐지?"…은행 신용대출·마통 평균금리 5%대로
검색 입력폼
탑뉴스

"언제 이렇게 올랐지?"…은행 신용대출·마통 평균금리 5%대로

5대 시중은행 신규 신용대출 평균 5% 넘어서, 마통도 근접
주담대 금리는 6개월 연속 오름세, 실수요 차주들 이자부담↑

서울 아파트 전세 품귀 현상으로 평균 전셋값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B부동산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13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이달 기준 6억8147만원으로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6.04.27.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5대 시중은행이 신규 취급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평균 5%대 수준으로 다가서고 있다.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신용대출과 마통 금리도 모두 오르면서 실수요 차주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29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이 지난달 신규 취급한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5.028%로 집계됐다. 전월 평균 4.926%에서 0.102%포인트 오르면서 5%를 넘어섰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은 5.23%에서 5.37%로 한 달간 0.14%포인트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4.90%에서 5.23%로 한 달 새 0.33%포인트 뛰었다.

우리은행은 4.98%에서 5.02%로 0.04%포인트 오르며 5%를 넘어섰다. 농협은행은 4.81%에서 4.82%로 0.0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은행은 4.71%에서 4.70%로 0.01%포인트 내렸다.

이들 은행의 서민정책금융상품을 제외한 신용대출의 평균금리는 2월 4.506%에서 3월 4.558%로 0.052%포인트 올랐다.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 금리도 오름세다.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평균금리는 지난달 신규 취급 기준 4.83%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은 전월보다 0.04%포인트 오르면서 5.00%를 기록했다.

이어 우리은행 4.97%, 하나은행 4.88%, 농협은행 4.84% 순으로 4% 후반대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전월보다 0.02%포인트 오른 4.46%를 나타냈다.

이처럼 가계대출 금리가 오르는 사이 수신금리는 오히려 내리면서 예대금리차는 확대되는 모습이다. 5대 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3월 평균 1.512%포인트로 전월보다 0.042%포인트 높아졌다.

이들 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금리는 평균 4.302%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저축성수신금리는 평균 2.79%로 전달보다 0.012%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금리는 4.51%로 전월(4.45%)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는 4.34%로 0.02%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23년 11월 4.4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0월(3.98%)부터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주담대 금리 중 고정형은 4.32%, 변동형은 4.39%로 나타났다. 고정금리 비중은 전월(71.1%)보다 10.3%포인트 하락한 60.8%로 집계됐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더 낮아 보이지만 보금자리론과 같은 정책 대출을 제외하면 고정금리가 더 높은 수준"이라며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변동형 선호 비중이 최근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