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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날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홍보관에서 "호남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도약"이라며 "솔라시도의 성공은 특정 정권의 전유물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번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의 명운이 걸린 프로젝트에 정치적 계산을 끼워 넣지 않겠다"며 "입법과 예산은 물론 전력망 구축과 특구 지정, 상상 이상의 파격적인 규제 혁파까지 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전폭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AI(인공지능)와 반도체, 데이터센터로 대변되는 거대한 미래산업의 파고 속에서 에너지는 우리 산업의 쌀이자 안보 그 자체"라며 "특히 신재생 에너지는 지역 균형 차원을 넘어서 국가 생존 전략으로 다뤄야 할 핵심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곳 솔라시도는 단순히 전기만 생산하는 곳이 아니다. 전력의 생산과 저장, 활용, 산업 적용이 완결되는 대한민국 유일의 테스트베드(시험대)"라며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먹여 살릴 '탄소제로' 공장이자 국가적 인프라다. 이제 에너지를 가장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게 생산하는 대한민국 미래 전략 지도가 호남에서 다시 그려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솔라시도는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복지형 신도시도 아니다"라며 "전기가 기업을 부르고 그 기업이 청년의 꿈을 담은 일자리를 만들며 늘어난 지방세와 국세가 국가를 살찌우는 '수익형 국가 기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당 대표 임기 중 매월 호남을 찾는 '월간 호남'을 약속한 장 대표는 "호남의 발전을 국가적 책무로 삼겠다는 우리 당의 진심"이라며 "구호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 변화와 제대로 된 결과물로 호남의 미래를 함께 책임지겠다"라고 다짐했다.
솔라시도 측은 이날 장 대표에게 국회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 계류된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RE100 산업단지 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켜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장 대표는 이후 솔라시도 전망대와 태양광발전소 운영센터 등 오는 2028년 말부터 운영 예정인 솔라시도의 RE100 산업부지를 차례로 둘러보기도 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지도부와 함께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터미널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다.
뉴시스
2025.12.29 (월) 1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