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지선 공천룰 등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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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지선 공천룰 등 공유

정청래 대표 '당원 주권 정당' 세션 연설 예정
당원주권정당 실현 위한 '1인1표제' 등 방안 도입
조승래 총장 '내년 상반기 당 운영 방안' 등 공유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이 10일부터 1박 2일간 일정으로 경기 광주시 도척면 곤지암리조트에서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주권 강화를 강조해온 정청래 대표 체제 공천룰과 당헌·당규 개정안이 공유될 예정이다.

또 출범 넉 달이 지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상황을 공유하고, 예산 정국과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 등 원내외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워크숍 첫날인 10일 행사는 대통령의 서면 축사와 정청래 당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남영희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된다.

이어 정 대표가 '국민주권 정부·당원 주권 정당' 세션을 통해 '더 큰 민주당, 더 가까운 민주당'을 주제로 연설을 한다.

정 대표는 그동안 '당원 주권 정당' 전략의 일환으로 ▲당원 포상제 확대 ▲'모든 당원 1인 1표' 실현 ▲국회의장단 경선에서 당원 참여 현행 20%에서 더 상향 등을 강조해왔다.

민주당은 이날 보고 예정인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대의원 표 가중치를 줄여 당원 1인1표제 방안을 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대의원은 정책위원회 내 정책자문단으로 전환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현재 대의원 1표는 권리당원 약 17표 해당하는 가중치를 가지는데 정 대표는 지난 당 대표 경선 때 현행 제도를 고쳐 모든 당원이 똑같이 한 표를 행사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후 두 번째 세션인 '2026년도 상반기 당 운영방안'에서는 조승래 사무총장·장경태 서울시당위원장이 주요 당무 추진 사항을 보고한다.

조승래 사무총장이 단장을 맡은 민주당 지선기획단은 '컷오프 최소화'를 기조로 하는 공천룰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에 이날 지역위원장에게 보고한 뒤 의견을 수렴해 금명간 최고위원회 의결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의 시대적 사명'을 주제로 한 특강은 전우용 역사학자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원외 지역위원장과 원내 의원들이 워크숍 논의 사항을 토대로 결의문을 채택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