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폐광 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 폐광한 동면 화순광업소 일대에 바이오·식품 기반 농공단지와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 새로운 경제 기반을 마련하는 게 골자다.
2023년 12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지 1년8개월여 만에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사업은 예타 종합 평가(AHP)에서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 발전 등에서 두루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3579억원 중 국비 700억여 원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화순군이 확보한 단일 국비 지원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화순군은 장기간 침체에 빠져있던 폐광 지역에 지속가능한 경제 구조와 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순군은 오는 2028년도 착공을 목표로 중앙 투자심사와 농공단지 지정 승인 등 후속 행정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폐광 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의 예타 통과는 지역 발전의 중대한 전환점이자 군민과 행정, 정치권이 한 마음으로 이뤄낸 값진 결실이다. 화순이 혁신 산업·관광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