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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의 두 번째 무기 공급국인 독일은 13일(현지 시간) 5억 달러(약 7000억원)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자금으로 미국의 무기를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우크라이나 요구 사항 목록(PURL)'을 통해서다.
나토는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시급한 자금 지원을 조정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달 14일 이 협정을 체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 무기 비용은 나토가 100% 부담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최상급 무기를 생산해 나토에 보낼 것"이라고 했었다.
독일에 앞서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웨덴이 참여를 약속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독일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이 자유를 수호하도록 돕겠다는 독일의 의지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독일은 5월 우크라이나에 50억 유로(약 8조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약속했다.
독일은 러우전쟁 초기 무기 공급이 느리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현재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군사 지원국이 됐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지적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