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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한 인물은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과 김민수 전 대변인, 김소연 변호사, 손범규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 함운경 마포을 당협위원장 등이다.
지난 2023년 10월 국민의힘 후보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낙마했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는 초선인 우재준 의원이 오는 30~31일 후보 등록 기간 출마 선언을 계획 중이다. 이밖에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와 박홍준 전 중앙청년위원장, 김준교 전 김문수 대통령 후보 SNS 특보, 최우성 청소의 프로 대표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당 대표 선거에 조경태·안철수·장동혁·주진우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최고위원 선거에는 원외 인사들의 출마 선언만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헌·당규에 따라 전당대회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4인 및 청년최고위원 1인을 선출한다. 최고위원 득표자 4위 내에 여성이 없을 경우 여성 후보자 중 최다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하는데, 현재까지 출마한 여성 후보는 김소연 변호사가 유일한 상황이다. 최수진·한지아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불출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 후보들이 특정 당 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등의 '러닝메이트' 방식의 선거 운동도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있다.
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도 전날 4차 회의를 마친 뒤 "당헌 제8조의3 계파 불용에 따라 당원의 자율 경쟁을 훼손하고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는 러닝메이트제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당대회는 다음 달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된다. 오는 30~31일 이틀간 후보 등록을 받은 뒤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최고위원 후보 토론회는 내달 18일 유튜브 채널 국민의힘TV에서 중계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