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신청률, 일주일 만에 80% 육박…7조1200억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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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신청률, 일주일 만에 80% 육박…7조1200억 지급

약 3967만명 신청…주말에만 324만명 추가 신청

[나이스데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일주일 만에 전체 대상자의 78.4%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접수가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전날 자정까지 약 3967만명이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지급액은 총 7조1200억원이다.

신청자 규모는 21일 698만명, 22일 731만명, 23일 720만명, 24일 741만명, 25일 753만명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말에는 324만명이 추가로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085만1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723만1588명), 인천(252만6630명), 부산(247만2644명), 경남(245만6129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2972만7451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사랑상품권 중 모바일·카드형은 611만5879명, 지류형은 60만6462명으로 집계됐다. 선불카드는 322만3629명이다.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15만~45만원 상당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1·2차로 나눠 지급 중이다.

1차 신청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1차 신청 첫 주(7월 21~25일)에는 신청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요일제 신청이 시행됐으나, 지난 26일부터 온라인 신청에 한해 요일제가 해제됐다.

이날부터는 주민센터・은행영업점 등에 방문하는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며 신청 마감 기한인 9월 12일까지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국민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을 접수하고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찾아가는 신청'도 추진할 방침이다.

찾아가는 신청은 홀몸 노인, 장애인 등이 읍면동 주민센터 등으로 전화・문자를 통해 서비스를 요청하면, 담당 직원이 가정・마을회관・경로당 등으로 찾아가 소비쿠폰 신청을 접수하고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호우 피해 이재민과 고령자・장애인 거주시설 등에 거주하는 국민의 경우 지역별 이·통장 및 사회복지협의회 등과 연계해 찾아가는 신청을 선제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