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화)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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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산청읍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호우 피해 통합지원본부를 찾아 피해 상황과 실종자 구조 작업 현황 등을 보고받고, 산사태 발생지 현장 점검에 나섰다. 현장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하고 사망·실종자 가족도 위로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무사히 돌아오길 기다리는 가족을 위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신발과 속옷 등 생필품이 부족하다는 보고를 받은 뒤 "국민 눈높이에서 실질적인 피해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현장 조기 대처로 피해를 줄인 과거 사례를 조사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또 특별재난지역 선포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지원도 언급했다.
행정안전부는 호우 피해를 입은 광주와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에 대한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지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 이승화 산청군수가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시급하다"고 보고하자, "최대한 빨리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와 관련해 "오늘 저녁까지 전부 조사를 마치고 내일(22일)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도록 준비를 다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산청읍에 피해가 집중된 이유를 물었다. 지형과 인구 밀집도, 산불 피해 및 산사태 간 연관성 등을 짚으며 이번 사고가 사전에 예견될 수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작년에도 피해가 있었나", "대규모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은 몇 년 만이냐"고 물었다.
정영철 산청군 부군수가 "최근 산사태 산사태 피해는 많이 없었다"며 "이 정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산사태는 거의 없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다행히 지원복구에 필요한 것이 특별히 없어보이지만 당장 필요한 것, 부족한 것이 있는지 잘 챙겨보라"며 "사망자와 실종자도 문제이지만 이재민들이 복귀하는 것도 중요하니 최대한 역량을 동원하라"고 주문했다.
연일 강한 비가 내리면서 산청에서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0명, 실종자 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극심한 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세 지급을 검토 중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산청 호우 피해와 관련해 "분명히 추후 이 부분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조사 그리고 거기에 상응한 어떤 대응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