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입당 전한길 "尹과 거리 둬서 망해…당대표는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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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힘 입당 전한길 "尹과 거리 둬서 망해…당대표는 우리가"

[나이스데이] '윤 어게인'과 부정선거론을 펼쳐온 한국사 일타강사 출신 전한길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인 가운데 전씨는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둬서 망했다"며 향후 당대표 선출에서의 영향력 발휘를 시사했다.

전씨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생방송을 통해 "전한길을 안고 가야지 자꾸 '윤석열과 거리를 둔다' '전한길과 거리를 둔다' 이러니까 국민의힘이 망하는 것"이라며 "당대표도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당대표를 선출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또 윤 전 대통령 지지자 수만 명이 입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 윤희숙 혁신위원장을 중심으로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밀어오던 국민의힘은 전씨의 입당 사실이 공개되면서 발칵 뒤집혔다. 당 일각에선 "신(新)친윤계'를 만들자는 것이냐"며 입당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지도부는 "한 개인의 입당"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달 9일 온라인으로 입당했다. 이후 전씨가 14일 국회 토론회에서 입당 사실을 스스로 공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전씨의 입당이 뒤늦게 알려진 것은 전씨가 본명(전유관)으로 온라인 입당을 신청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