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 대통령 기자회견 공세 소재로 악용…저주·악담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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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국힘, 대통령 기자회견 공세 소재로 악용…저주·악담 중단해야"

"청문회선 의혹을 사실처럼 단정하고 인신공격과 막말…장외투쟁까지 예고""청년층서 매서운 평가 나오는 것 알아…청년 삶 바꾸는 진심 보여드릴 것"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이재명 대통령의 오는 18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안 하느니만 못한 기자간담회가 될 것'이라며, 하기도 전에 정치 공세의 소재로 악용하고 있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이 연일 거친 언행으로 정부에 악담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장동혁 대표는 '대통령 대행 나올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느니, '깜냥도 안 되면서 일단 들이댄다'느니 저잣거리에서나 들릴 법한 망언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 기자회견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지, 국민의힘의 생떼와 투정을 관철시키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이 제1야당으로서 진정으로 국민과 국가 미래를 생각한다면 저주와 악담을 중단하고 협치에 나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대통령님과 함께 더 낮은 자세로 민심을 청취하고, 더 비상한 각오로 국민의 삶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앞선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처럼 단정하고, 인신공격과 막말, 고성으로 정책과 역량을 검증해야 할 시간을 허비했다"며 "의혹을 범죄로 만들고, 비유와 조롱으로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검증이 아니라 저급한 정치 공세"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청문회가 끝나자마자 장외투쟁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국회를 등지고 길 위에서 답을 찾는 것이 제1야당의 해법이 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아스팔트 장외투쟁 대신 국회와 민생의 자리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지금 국민께서 정치권에 바라는 것은 장외투쟁이 아니라 장바구니 물가와 민생을 챙기는 일이다. 민주당은 민생 입법과 예산안 심사에 만전을 기해 국민의 삶을 지키는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청년층을 향해선 "최근 청년층에서 민주당을 향한 매서운 평가가 나오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청년에게 지지를 호소하기 전에 청년의 삶을 바꾸는 진심을 먼저 보여드리겠다. 집 걱정에 미래를 저당 잡히지 않도록 청년의 안정적인 보금자리 마련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2027년 청년미래적금 예산안도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다. 민주당이 책임 있게 통과시키겠다"며 "청년으로부터 '답'을 찾겠다.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만들고 필요한 정책은 입법으로 뒷받침하며 필요한 예산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챙기겠다. 민주당은 청년에게 먼저 듣고 민생과 실용의 성과로 답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와 관련해선 "자원과 인프라에 머물렀던 협력을 AI·디지털·과학 기술로 확장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 장벽을 낮추는 구체적인 합의도 이끌어냈다. 이것이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라며 "이번 정상외교의 성과가 우리 기업의 새로운 기회와 튼튼한 공급망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입법과 정책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