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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대통령의 언어는 '저항의 역결집'이니 '개혁에 대한 반동'이니, 여기가 18세기 프랑스인지 21세기 대한민국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국민 현실과 동떨어진 국정인식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개혁의 이름으로 개혁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혁명적 변화를 바라는 일부의 순수한 열망을 이용해 자신의 선명성을 드러내는 과격한 선동으로 저항과 역결집을 초래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개혁을 방해하고 반동을 초래하는 것도 필히 경계해야 한다"고 적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국정인식의 초점을 공소취소, 연임 개헌, 재판 등 본인의 문제에서 불안하고 고단한 국민의 삶으로 옮겨야 한다"라며 "내집 마련 꿈이 무너진 청년들, 장바구니 물가에 허덕이는 서민들, 보완수사권 폐지에 불안해하는 여성들, 부당한 농지 전수조사에 분노하는 농민들의 삶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출규제와 세금 중심 부동산 정책을 원점에서 완전히 뜯어고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또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고 사관학교 통폐합은 여론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김민기 판사의 대법관 임명 고집을 포기하고, 대법원장 제청권을 훼손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지지율 급락 대응 차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라며 "대통령이 변했다는 강력한 시그널을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 지지율 반등시켜 보려다가 더 추락시킨 이번 개각처럼 긁어부스럼만 될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
2026.09.14 (월) 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