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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의 수정 요구 32건 중 19건은 담았지만 동부청사 1급 직제·농축수산실 신설 등은 반영하지 않아 시의회 심의·의결 절차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오후 11시께 시의회에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시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출했다. 통합특별시 출범 69일 만이다.
시가 의회에 최종 제출한 조직개편안은 본청만 4실, 8본부, 28국, 148개 과·담당관 체제다. 7월1일 통합특별시 출범 직후 임시 운영 중인 현행 조직보다 1본부, 4국, 9개 과·담당관이 늘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직속기관·사업소·출장소·합의제 기관은 그대로 유지됐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안에서 권역별 특성에 맞춰 각 청사의 핵심 기능을 체계적으로 조정했다. 기획·예산·총무·인사·감사 등 주요 핵심지원부서 기능도 청사마다 고루 나눴다.
청사별 과급 부서 수는 광주청사 68개, 무안청사 57개, 동부청사 23개 등이다. 현행 임시조직 대비 광주와 무안은 1개 과씩 줄고, 동부는 11개 과가 증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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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것은 시장 직속기구다. 시장 직속으로 반도체산업지원실(1·2급), 지역보건의료혁신본부(2·3급)를 배치했다. 통합 이후 특별시의 가장 큰 양대 현안인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지역 필수 공공의료 위기 해소를 시장이 직접 챙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각 실 산하에는 반도체산업정책지원관, 공공의료혁신담당관을 둬 보좌하게 했다.
특히 보건의료혁신본부는 지난달 21일 공개된 입법 예고안에는 없었던 직제로 새롭게 반영됐다. 최근 전남권 국립의대 유치 갈등과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중요 시정 현안으로 풀어가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공보 기능을 전담할 대변인(3급)과 시정상황실도 시장 직속으로 뒀다.
크게는 부시장 4명이 나눠 맡는 청사와 해당 기능에 따라 산하 실·본부·국·과가 배치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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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청사에 근무하는 행정문화부시장은 총무·인사, 기획, 재난안전, 문화체육, AI(인공지능)모빌리티, 도시교통 등을 총괄한다. 직속으로 인사정책관을 두고 기획조정실(정책기획국·법무실), 시민안전실(안전정책국·재난대응국), 문화도시예술본부, 기후환경본부, 광역행정본부를 뒀다. 광주권 미래 먹거리인 AI모빌리티 산업을 지원할 AI모빌리티국과 5·18민주화운동 기념·선양 사업을 맡는 민주인권평화국도 배치했다.
입법예고 기간 중 의견 수렴을 통해 반영한 직제 변화도 눈에 띈다. 기후환경본부 내 물 관리 기능을 반도체하수과와 수자원관리과로 나눴고 광역행정본부에 도시관광과가 새롭게 포함됐고 도시농업과는 원안대로 유지됐다. 기획조정실에 기본사회정책과를 둬 복지정책 입안·조율 기능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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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청사에는 균형발전부시장과 시민주권부시장이 무안청사에서 업무를 본다.
균형발전부시장은 재정, 관광, 자치행정, 광역SOC(사회간접자본), 에너지, 농·축산, 해양 수산 분야를 총괄한다. 부시장 아래 직속 기구로 인사담당관과 홍보담당관이 보좌한다. 균형발전실(자치분권국·관광국·광역건설국), 재정관리본부, 에너지산업본부, 농축산식품국, 해양수산국, 국가AI컴퓨팅센터 프로젝트 추진단이 배치됐다.
국가AI컴퓨팅센터 추진단은 착공에 들어간 AI컴퓨팅센터 사업 완수를 위해 정부 요청으로 3급 국가직이 단장을 맡는다.
입법예고 당시까지 기본사회부시장이었던 시민주권부시장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직속으로 성평등정책담당관을 두고 시민주권본부와 청년교육국, 돌봄복지국, 시민건강국, 가족정책국이 놓였다. 입법예고 때 청년교육본부는 국으로 재조정됐고 가족정책국은 포용사회국에서 이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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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청사는 산업경제부시장이 이끈다. 여순사건지원단·노동담당관·투자기관설립추진단이 부시장 직속 기구다. 성장투자유치본부(2급)와 통합행정국, 산업혁신국, 우주첨단소재국, 경제국, 산림정원국도 동부청사에서 근무한다.
부시장이 맡는 기능에 따라 각 청사에 균형 배치를 한다 해도 총무·복지·교통 등 지역별 필수 업무 부서는 명칭을 달리 하는 방법으로 광주와 무안청사에 병렬 배치한다.
예를 들어 광주청사에 행정재무국 내 총무과가 있다면 무안청사에는 자치분권국 산하 행정지원과가 이른바 총무 기능을 분담한다. 예산 업무 역시 무안청사 예산기획관, 광주청사 예산담당관제로 청사마다 각 기능을 유지하게 했다.
복지 업무 역시 무안청사 돌봄복지국이 주로 맡지만 광주청사에도 기본사회정책과와 복지건강과가 기능을 일부 나눠 맡는다.
시는 의회 제출에 앞서 시의회가 요구한 32개 수정사항 중 19건은 수용했다. 감사위원장·사묵국장 동부청사 배치, 인사부서 동일직급(4급) 편제, 도시계획기능 무안청사 분산 배치 등이 조직개편안에 반영됐다.
나머지 13건은 반영하지 않았다. 동부청사 1급 실장 직위 신설은 행정안전부에 요청한 1급 정원 추가가 반영되는 대로 신설하기로 했다. 2급 직위 농수축산실 신설, 시민안전실 무안청사 배치, 도시농업과의 무안청사 이관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상임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시 집행부 최종 제출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직개편안 심의를 맡기로 한 기획재정위원회는 의안을 상정해 심의에 나선다.
시의회 본회의 의결 문턱을 넘으면 시는 출범 첫 조직개편과 그에 따른 인사를 빠르게 단행할 방침이다.
뉴시스
2026.09.08 (화) 1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