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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이런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한 나라의 정당인, 특히 국회의원은 그 언어에 있어서 품격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인에 대해서, 국민에 대해서, 국회의원에 대해서 모욕적인 발언을 하고 정치적인 수사라고 이야기하면 다 해결되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국회에서 특정 이슈와 관련해 토론회 한 번 열 수 없는 나라가 된 것인가"라며 "지금 대한민국이 스탈린 체제의 소련과 같은 독재국가인가. 이재명이 하면 무엇이든 다 옳고, 김민석이 하면 무엇이든지 다 옳은가"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이재명의,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에 의한 대한민국이 됐다"며 "이제 김민석의, 김민석에 의한, 김민석을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려는 것인가. 국민 여러분께서 부정의, 불공정이라고 생각하면 이진숙과 함께 싸워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이 의원 측은 보도자료에서 "지난 15일 김 대표가 민주당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서 이 의원을 거론하며 '제명할 수 없다면 국회법을 고쳐 1년 자격정지로 국회에서 아웃시키겠다'면서 '여자 전두환도, 여자 히틀러도 대한민국에 발 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자 히틀러'라는 표현이 정치적 비판의 범위를 넘어서는 악의적 인신공격이라고 보고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은 이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면서 공세를 폈다.
이용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이 의원은 5·18을 '소요 사태'라고 주장하는 발언까지 나온 포럼을 국회에서 열고도 사과하기는커녕 '성역을 강요한다'며 맞섰다"며 "이제는 자신을 비판한 사람을 고소하며 피해자를 자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5·18의 역사적 진실을 훼손하는 주장에 국회의 공간을 내주고도 사과와 책임을 거부한다면 국회의원 자격을 스스로 저버린 것"이라며 "이 의원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 의원에 대한 제명과 징계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신속하게 추진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 의원은 정치인이 아닌 것 같다. 수준이 너무 낮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치적 수사에 대해 이렇게 소송을 하는데 이 의원은 헌법적 가치를 무너뜨린 사람이 아닌가"라며 "이 의원을 국회의원으로 인정해야 하나 싶다. 그리고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3일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포럼'을 열면서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뉴시스
2026.08.24 (월) 1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