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족구병 주의…작년 최대 1000명당 26.4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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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수족구병 주의…작년 최대 1000명당 26.4명 발생

작년 6월말부터 증가해 8월 최대 발생지난 2024년엔 1000명당 56.7명 발생최근 3주간 증가세…"위생 관리 중요"

[세종=뉴시스]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손씻는 모습.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스데이] 최근 영유아를 대상으로 수족구병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최대 발생 규모는 외래환자 1000명당 26.4명으로 나타났다.

10일 질병관리청의 '2026년도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수족구병 관리지침'에 따르면 지난해 수족구병이 최대 발생한 시기는 8월10일~16일(33주)이었고, 최대 발생 규모는 외래환자 1000명당 26.4명으로 잠정 조사됐다. 외래환자 1000명당 10명 이상 수족구병 환자가 나오기 시작한 건 6월말로, 27주차(6월29일~7월5일)였다.

수족구병이 크게 유행한 2024년보다는 감소한 수치다. 지난 2024년엔 7월 중순에 수족구병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최대 발생 규모는 외래환자 1000명당 56.7명이었다. 외래환자 1000명당 10명 이상 발생하기 시작한 주간도 5월19일~25일로 빨랐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이다. 환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그로 인해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주로 5세 이하 아동에게 증상이 나타나며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시설에서 발생한다.

[세종=뉴시스]연도별 수족구병 발생 현황.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주요 증상으로는 손,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위장관증상(설사·구토)이 나타날 수 있다. 가정에서는 3~4일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대부분 7~10일 이후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막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수족구병 의심 증상을 보이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 5년(2021~2025년)간 평균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7.7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6세 11.2명, 0세 6.7명, 7~12세 2.9명, 13~18세 0.5명이었다.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은 2022년 3명, 2023년 4명, 2024년 4명이었고 지난해엔 신고되지 않았다.

표본감시로 이뤄지는 수족구병은 지난해 702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중 0~6세가 633건으로 대부분이었고 7~18세가 58건이었다. 1044건이 발생한 전년(2024년) 보다는 감소했다.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 표본감시는 212개 기관에서 수행했으며 그중 수족구병이 가장 많았고 포진성구협염 218건, 무균성수막염 89건 순이었다.

[세종=뉴시스]주별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족구병은 매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며 8월(31~35주)에 환자가 최대 발생한다. 질병청은 최근 3주간 수족구병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위생관리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22주)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4.3명으로 전주(2.3명) 대비 증가했다. 특히 0~6세는 1000명당 5.9명으로 전주 대비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질병청은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환자를 돌본 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하게 세탁하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감염시엔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는 장난감, 놀이기구, 문 손잡이 등 자주 만지는 표면과 공용물품 등 소독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에 손씻기 등 개인 예방 수칙을 잘 지키도록 안내하며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 등은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회복될 때까지 어린이집 등의 등원을 자제해야 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