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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전망을 선반영한 금융채 등 시장금리가 뛰면서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 상단은 6%를 돌파했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상단은 7.4%를 넘어섰다.
9일 한국은행 통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9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3달 새 14조원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증가 속도가 이어질 경우 2분기 말 기준 가계빚이 2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에 민간부채가 너무 많다"며 "어느 순간 큰일 나는 수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2000조가 넘어가네 마네 그러고 있어서 1%만 이자가 올라도 난리가 날 것"이라며 "이게 경제 상황을 왜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770조8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조5269억원 늘어난 규모로, 지난해 8월(3조9251억원)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이들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6조5154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1741억원 급증하며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6조8401억원) 이후 5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국내 증시가 가파르게 뛰자 마이너스통장 위주로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수요가 빠르게 몰리고 있다. 5대 은행 신용대출은 이달 들어서도 4일 기준 107조5048억원으로 9894억원 더 불어나며 급증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기로의 전환이 도래하며 차주들의 이자부담 확대와 연체율 상승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유지하며 앞으로의 인상을 예고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2차례 인상으로 연말 3.00% 수준으로 오른 뒤, 내년 추가 인상으로 최종금리가 3.50% 이상이 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긴축 전망을 선반영한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이를 반영한 대출금리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12개월) 금리는 이날 기준 4.59~6.13%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29일) 기준 4.36~5.89%에서 이달 들어서만 하단이 0.23%포인트, 상단이 0.24%포인트 각각 올랐다. 신용대출 상단은 6%를 훌쩍 웃돈다.
이날 주담대 고정금리(5년)는 4.50~7.43%로 상단이 7.4%를 넘어섰다. 지난달 말 4.26~7.10%에서 이달 들어서만 하단이 0.24%포인트, 상단이 0.33%포인트 각각 뛰었다.
뉴시스
2026.06.09 (화) 1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