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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최후 항쟁지로 역사적 의미를 지닌 '옛 전남도청'은 2023년 원형 복원 공사가 시작됐고, 최근 복원 작업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게 됐다.
개관 후 시민들은 도청 본관과 도경찰국 본관, 도경찰국 민원실, 도청회의실, 상무관, 도청 별관(방문자센터) 등 복원된 주요 공간들을 둘러보며 '5·18 민주화운동' 전개 과정을 경험하고 당시 시민들의 희생과 연대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다.
본관은 열흘간의 항쟁 서사를 중심으로 한 핵심 전시 공간으로, 상무관은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공간으로 조성했다. 도경찰국과 도청회의실에서는 다양한 영상과 구술자료를 통해 시민 자치 역사를 더욱 깊게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옛 전남도청'에서는 복원 과정에서 수집한 자료를 중심으로 특별기획전 '5·18 광주, 끝나지 않은 시간'을 8월 17일까지 선보인다. 1980년 오월의 광주를 품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를 통해 '기록, 기억, 기념'이라는 주제 아래 광주 시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조명한다.
문체부는 이번 개관에 대해 뜨겁게 민주주의를 지킨 현장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옛 전남도청'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K-민주주의'의 성지"라며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이 공간이 우리 민주주의 자부심을 확인하고 전 세계에 그 가치를 알리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옛 전남도청' 운영 주체를 놓고 문체부 산하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맡을지, 별도 기관으로 분리할 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관리와 운영을 맡고 있는 옛 전남도청 복원추진단은 임시 조직으로, 활동 시한은 올해 말까지다.
뉴시스
2026.05.18 (월) 1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