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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행진에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 단체들도 광주송정역에서 금남로 일대까지 지하철 등을 이용해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민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일부 역사에서 발생했던 열차 지연과 혼잡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일부 구간에서는 열차 운행 지연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광주가 지향하는 ‘인권과 평화’의 가치에 걸맞게, 장애인 단체의 목소리를 존중하면서도 시민들의 일상과 이동권을 함께 배려하는 성숙한 이동 문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광주교통공사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갈등보다는 ‘안전’과 ‘이해’에 방점을 둔 현장 대응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공사는 대규모 인원 이동에 대비해 주요 역사에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승객 모두가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현장 질서 유지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문석환 광주교통공사 사장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은 우리 사회가 함께 실현해 나가야 할 중요한 가치이며, 특히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며 “공사는 약자와 동행하는 마음으로 현장을 지원하되, 많은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교통시설인 만큼 서로를 배려하는 성숙한 이용 문화가 함께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사회에서도 이번 행사가 광주의 품격과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한 시민은 “자신의 권리를 알리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오월 정신은 결국 서로의 권리와 안전을 함께 존중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모두가 안전하고 평화롭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자형 기자 ljah9991@naver.com
2026.05.11 (월) 19: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