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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여야 원내수석 회동을 마친 뒤 "(개헌안 표결에) 불참할 것"이라며 "어제 의원총회에서 최종 의견이 대부분 그렇게 정리가 됐다"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원내 6개 정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개헌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이번 개헌안은 부마 민주항쟁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계엄 요건 강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286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인 191명의 찬성이 필요해, 국민의힘에서 최소 12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개헌안 내용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선거용 졸속 개헌'이라며 '당론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다.
유 수석은 전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개헌안은 민주당이 지방선거에 맞춰 일방적으로 충분한 논의 없이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표결에 참여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게 의원들의 대다수 의견이었다"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 한지아 의원이 '개헌안 반대' 당론 등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가 부족했다고 주장한 것에는 "당론 형성 과정이 상당 기간 이뤄졌다"며 "여러 의원들이 해당 의견에 대한 반론도 제기했다. 절차적 문제를 제기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헌법 개정안 표결에 국민의힘이 불참해 투표 자체가 불성립할 경우, 이튿날인 8일에도 국회 본회의를 열 수 있다고 예고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개헌안 국민투표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처리되기 위해서는 오는 10일까지 (본회의에서) 표결돼야 한다. 그 전까지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추가로)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 간 이견이 있었던 쟁점 법안을 제외하고 115건 정도의 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2026.05.07 (목) 1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