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정권과 민주당의 갑질·비리 뫼비우스 띠 끊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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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 정권과 민주당의 갑질·비리 뫼비우스 띠 끊어낼 것"

"강선우부터 김병기까지…총체 갑질"
"비리가 비리 덮는 통제 불능 막장 정치"

[나이스데이] 국민의힘은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이재명 정권의 거대한 악의 사슬을 끊어내고,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가 반드시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는 진리를 증명해 내겠다"고 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2025년은 희망찬 미래가 아닌,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만들어낸 끝없는 갑질과 비리로 얼룩진 한 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하나의 논란이 드러나면 더 큰 논란이 터져 나와 앞선 사건을 파묻어버리는 '뫼비우스 띠'와 같은 기괴한 현상을 목도하며, 국민은 탄식을 넘어 형용할 수 없는 분노를 느껴야 했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였던 강선우 의원의 '보좌진 갑질’로 시작된 논란은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자녀 결혼식을 악용한 '경조사 재테크' 논란으로 이어졌고, 이는 다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대장동 항소 포기’라는 직권 남용 논란으로 희석됐다"고 했다.

이어 "정 장관에 의해 사법 정의가 유린당했다는 비판이 거세질 즈음, 이 사건은 다시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피해자 대상 갑질’이라는 소동으로 뒤덮였다"며 "이 또한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의 인사 청탁 문자메시지에 등장하는 ‘현지 누나’ 이슈로 도배됐고, 이후에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통일교 게이트 의혹’으로 세탁됐다"고 했다.

곽 원내수석대변인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비극은 여기서도 멈추지 않았다"라며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의 ‘총체적 갑질 논란’을 거쳐 다시 강선우 의원의 ‘공천 대가 1억 수수 혐의’에 이르게 됐다. 그야말로 끔찍한 비리의 뫼비우스 띠가 완성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인들도 감당 못 할 정도로 터져 나오는 비리가 앞선 비리를 덮고, 갑질이 또 다른 갑질로 눈을 돌리게 만드는 통제 불능의 막장 정치를 그대로 둔 채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오직 민생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식의 정치’를 다시 세우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열겠다"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달라. 국민의힘이 반드시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