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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총 21개 중소 식품제조·가공업체가 참여하였으며, 업체별 식품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식품 제조공정 검증 ▲스마트해썹(Smart HACCP) 기술지원 ▲해외 유통사 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했다.
우선 수출식품 제조공정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지 검증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 결과, 총 9개 업체가 FSSC22000, 할랄(HALAL) 식품 등 글로벌 식품안전인증을 획득했다.
FSSC22000는 국제식품안전협회(GFSI)로부터 승인 받은 식품안전경영인증시스템이며, 할랄식품은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따라 섭취·사용이 허용된 식품을 말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시스템 도입·활용 수준 진단, 기술지원 등을 추진해 4개 업체가 스마트 해썹을 등록했다. 스마트해썹은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으로 중요공정(CCP) 모니터링 데이터를 자동 기록·관리 및 확인·평가해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K푸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망을 확장하기 위해 미국, 베트남 등 해외 유통사·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기업별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으며, 에콰도르 등 중남미 국가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K푸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신규 시장 개척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참여기업이 벨라루스, 러시아, 에콰도르, 아르메니아, 가나, 콜롬비아, 우크라이나 등 7개 신흥국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모든 수출식품이 현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수출액이 전년 대비 11.4% 증가(약 39억원)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식약처의 지원을 받은 소지호 흥부골 대표는 "식품안전담보사업을 통해 제조공정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스마트 센서를 구축해 스마트 해썹까지 등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영주 지니푸드시스템 대표는 "맞춤형 수출지원을 통해 국내 면세점을 포함한 국내외 유통사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K푸드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식품안전관리 역량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2025.12.24 (수) 1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