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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 끝까지 비루하고 비겁하다. 심판이 임박하자 사과 흉내로 연명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전날(18일) 변호인단을 통해 공개한 성탄 메시지에서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제가 모든 것을 내어놓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 "부정과 불의에 침묵하지 않은 청년 여러분은 이 시대 예수의 제자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김 원내대표는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는다. 계엄이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북이었다', '자식 잘되라는 마음이었다'고 한다"며 "제정신이 아니라는 고백"이라고 했다.
이어 "법정에서 부하들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모든 책임은 부하들에게 떠넘긴다"며 "부하들은 피고석에 앉혀두고 자신은 빠져나갈 궁리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헌정을 흔든 불법 계엄이었고 명백한 내란 시도였다. 그런데도 시간 끌기에 몰두하며 탈출구를 찾고 형량 계산만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두환의 내란 군사 반란 1심 선고는 8개월이 걸렸고 윤석열은 기소 이후 11개월이 지나고 있다"며 "내란 세력은 하나같이 거짓말과 법기술로 시간을 끌고 있다. 사법부의 신속하고 준엄하고 공명정대한 판결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사업을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핵추진잠수함 도입이 본격적인 검토 단계에 들어섰다. 정부가 범정부협의체를 공식 가동했다"며 "이 사업은 무기 도입에 머무르지 않는 국가 전략 과제"라고 했다.
이어 "남은 과제는 분명하다. 한미 원자력협정, 국제 안전조치, 추가 협상과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며 "국회는 버팀목이 돼야 한다. 민주당은 입법과 예산으로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2025.12.19 (금) 13: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