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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광주도시공사에 열린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을 위한 6자회동(TF) 합의에 따라 무안지역 내 국가산단 지정을 추진한다.
통상 국가산단은 지자체 공모와 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선정한다. 공모에서 지정까지 7∼10년이 소요된다.
전남도는 보다 신속한 지정을 위해 '국가가 직접 지정하는 방법을 강구해달라'는 의견을 주무 부처인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존 특별법 등을 활용, 지정 절차를 최소화 해달라는 취지로 읽힌다.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산단 조성에 있어 도로·용수·전력 등의 기반시설 설치비를 국가가 상당 부문 부담한다.
고속도로·철도·항만 등 광역교통망과의 연계도 용이하다.
법인세·소득세·취득세·재산세 등 국·지방세 감면 혜택과 입지·설비 보조금, 인허가 신속처리, 토지이용 규제 완화 등 기업 유치에 유리한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대기업·중소기업 동반 입주, 정부 전략산업 연계 등 산업 집적 효과도 있다. 지역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정주여건 개선 등의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무안 국가산단에는 RE100(재생에너지 100%) 기반 분산에너지 특화 산업, 반도체,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컴플렉스, 이차전지 첨단소재, 항공산업 등의 분야가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산단지정 방식·규모 등 구체적 내용은 향후 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논의할 예정"이라며 "6자 TF 공동 발표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국가산단은 여수국가산단(부분 준공), 여수 삼일비축기지, 영암 대불국가산단, 광양국가산단(부분 준공), 함평 빛그린국가산단(준공 중), 나주 에너지빛그린 산단(공사 중)이 있다.
뉴시스
2025.12.18 (목) 2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