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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실장은 이날 이른 오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대미 협상을 마친 뒤 귀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쟁점에 대해 일부 진전은 있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많은 부분에서 의견이 좁혀져 있다"면서도 "협상이 항상 그렇지 않나.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한두 가지에서 양국 입장이 끝까지 대립하는 형국인데 전형적인 협상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과 한미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상이 타결될 전망을 묻는 질문엔 김 실장은 "이제 추가로 대면 협상할 시간은 없다"며 "APEC 계기 타결을 기대한다면 갈 길이 멀다"고 했다.
다만 "협상이라는 것이 막판에 또 급진전되기도 하기 때문에 끝까지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관 장관은 구체적인 협상 상황과 관련해선 "아직 조금 진행 중인 부분들이 있다"며 "몇가지 쟁점들이 남아 있고, 그게 굉장히 중요한 순간에 와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했다.
김 실장과 김 장관은 지난 22일 관세협상 추가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재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협상을 이어갔다.
양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펀드와 관련해 핵심 쟁점인 현금 비중과 수익 배분, 분할 투자기간 등을 놓고 집중 협상을 벌였을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2025.10.28 (화) 00: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