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은 2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울산(승점 36·9승 9무 12패)은 9위, 안양(승점 37·11승 4무 15패)은 8위에 머물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승격팀' 안양과 득점 없이 비기며 리그 5경기 무승(2무 3패)에 빠졌다.
지난 17일 청두 룽청(중국)과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 경기(2-1 승)를 잡은 뒤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유병훈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은 대전하나시티즌(3-2 승), FC서울, 제주SK(이상 2-1 승)를 잡은 뒤 4연승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선발로 모따와 야고, 교체로 김운과 마테우스가 출전해 골문을 두드렸지만 모두 침묵을 깨진 못했다.
하프타임 직전 안양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42분 문성우가 머리로 떨어뜨린 볼을 잡은 뒤 일대일 장면을 만들었다. 하지만 침착하게 타이밍을 기다린 조현우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안양은 전반 43분 야고가 페널티 박스에서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기도 했다.
후반전 돌입과 함께 울산은 보야니치, 안양은 채현우를 투입하며 고삐를 당겼다.
울산도 골망을 흔들기 위해 고삐를 당겼다.
후반 14분 에릭이 하프라인 아래에서 상대 위험 지역까지 돌파했지만 회심의 슈팅이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안양도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2분 에두아르도와 모따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추가시간 7분에도 팽팽한 균형은 끝내 깨지지 않았다.
안양은 후반 50분 유키치가 마테우스 패스를 받아 슈팅했으나, 이번에도 조현우를 뚫지 못했다.
결국 울산과 안양은 득점 없이 비기며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서울이 광주FC를 3-0으로 완파했다.
연패에서 탈출한 서울(승점 43·11승 10무 9패)은 5위로 도약했고, 연승이 끊긴 광주(승점 41·11승 8무 11패)는 6위로 떨어졌다.
김기동 감독의 서울은 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 이후 후반전에 세 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거뒀다.
후반 23분 둑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이승모(후반 35분)의 추가골과 문선민(후반 39분)의 쐐기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선 수원FC가 강원FC를 1-0으로 꺾었다.
수원FC(승점 34·9승 7무 14패)는 3연패를 탈출하며 10위로 올라섰고, 강원(승점 41·11승 8무 11패)은 6경기 무패(3승 3무)를 끝내고 7위에 그쳤다.
후반전 시작 직후 터진 자책골이 승패를 갈랐다. 후반 1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김경민의 크로스가 강투지에 맞고 결승골이 됐다.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제주를 1-0으로 제압했다.
포항은 후반 10분 이호재의 득점으로 승리, 승점 48(14승 6무 10패)로 4위에 자리했다.
제주는 90분 동안 슈팅 4개에 그치며 패배, 7경기 무승(2무 5패)에 빠지며 승점 31(8승 7무 15패)로 11위로 추락했다.
뉴시스
2025.11.08 (토) 1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