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대 신설 등 전남 주요 현안 국정과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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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대 신설 등 전남 주요 현안 국정과제 반영

전남도, 지역 발전 기폭제 될 것 '환영'

[나이스데이] 이재명 정부 5개년 국정과제에 국립의대 신설과 RE100 산단을 비롯한 전남지역 주요 현안이 대거 포함됐다.

전남도는 'OK 지금은 전남시대'를 열어 갈 확실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정부 5개년 국정과제에 지역 7대 공약 15대 추진과제가 포함됐다.

우선 '의대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 방안이 국정과제로 확정됐다.

그 동안 지역민의 염원을 담아 의대 신설을 추진해 온 전남도는 2027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통합대학교 국립의대를 신설하는 한편 대학병원 기능을 갖춘 상급종합병원을 설립,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석유·화학·철강산업을 친환경·고부가산업으로 전환한다. 관련 산업 대전환을 위한 메가프로젝트와 재생에너지 기반 마이크로 산단으로의 전환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AI 첨단사업과 신재생 에너지산업을 위한 획기적인 성장 기반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AI 데이터센터와 RE100 국가산단·글로벌 미니신도시를 집적화한 솔라시도 AI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국가 AI에너지 R&D 허브 조성,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글로벌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의 경쟁력을 제고할 첨단전략사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지역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연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차세대 우주발사장인 제2우주센터, 한국판 케네디우주센터인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광양·순천 일원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및 광양만권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을 통해 첨단전략 산업을 육성한다.

대규모 SOC 구축으로 전남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전라선 고속철도·경전선 전철화 등 광역 철도망,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등 초광역 고속도로, 여수·광양항을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집중 육성,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역개발과 소음피해 대책 마련 등을 추진한다.

전남의 농수축산업에 AI·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접목,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 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첨단 그린바이오산업 클러스터 등의 구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서남해안 해양·치유 관광벨트와 내륙 생태·역사문화권을 잇는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및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 K-디즈니 순천 조성 등으로 전남의 관광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전남도가 역점 추진한 2028년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여수 유치는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영록 지사는 "국정과제에 반영된 정책이 도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