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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구윤철 기획재정부·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조현 외교부·정성호 법무부·윤호중 행정안전부·정은경 보건복지부·김성환 환경부·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에게는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지방 재정과 투자가 늘어야 한다"며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 분권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과 배경훈 과기부 장관을 향해서는 "기업인과 노동자가 직접 국무위원이 돼서 현장이 아닌 국무회의 자리에서 함께 토론하고 논쟁해 정책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기업인과 노동자 출신을 국무위원에 기용한 이유와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임명자의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들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임명자의 배우자들에게는 꽃다발을 건넸다.
대미 통상 협상을 위해 방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신임 장관들이 처음 참석한 국무회의에서 "입법부는 감시와 견제를 하지만 행정부는 행정 집행 부서임을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평가는 정권이 마치는 날 국민의 삶이 더 나아졌음을 확인하는 때 이뤄진다. 진력을 다해 국민의 삶을 개선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공직자는 국민 위에 있는 게 아니고 국민과 함께, 국민을 떠받치는 충직한 일꾼"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