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송언석 규탄' 피케팅 예고…"유야무야 되길 기대한다면 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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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송언석 규탄' 피케팅 예고…"유야무야 되길 기대한다면 오산"

"조희대 사퇴, 당 계획은 아냐…내란재판부, 시점·방식 결정 안 해"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망언 논란을 빚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규탄하는 피케팅에 나선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후 대정부질문 시작 전 송 원내대표의 규탄 피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송언석 원내대표의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은 내란이 성공하길 바랬던 (생각으로) 나온 것"이라며 "절대 대충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예정된 대정부질문 시작 20분 전부터 원내대표단을 중심으로 송 원내대표 규탄 피케팅을 진행한다. 이후 16일에는 초선 의원들도 피케팅에 참여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송언석 원내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는 것을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며 "민주당은 (송 원내대표를) 윤리위에 제소했고 국회의원직 사퇴, 당직 사퇴까지 요구한 바 있다. 유야무야 없어질 것을 기대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당이 그것을 계획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내란특별재판부 설치가 내란재판을 담당하는 지귀연 판사 등 재판부 교체에 방점이 찍혀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어느 시점에 어떤 걸 어떻게 하겠다고 당이 결정한 바는 없다"고 했다.

전날 열린 당정대 고위 만찬과 관련해서는 "당정대는 앞으로도 어제 약속드린 거처럼 긴밀한 소통 통해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일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정 대표는 대통령실과 거의 매일, 하루에도 두세 차례씩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국회추천공직자 자격심사특별위원회와 국회추천공직자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자격심사특위는 남인순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간사는 문진석 원내운영수석이며 고민정·김용만·이연희 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후보추천위는 김정호 의원이 위원장, 문진석 운영수석이 간사다. 매 관련 건에 대해 해당 상임위원회 간사가 공동간사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해 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는 앞으로 최고위에서 추천해야 되는 공직후보자에 대해서는 공모 원칙으로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