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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경기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 등 6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며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조사가 마무리되면 재난 지역을 추가로 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 복구와 물가 안정 이 두 가지는 민생경제 회복의 필수불가결한 것"이라며 "지금은 물가안정의 골든타임이다. 민주당은 당 물가대책 테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피해 작물, 식료품 등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준호 의원은 "모든 이재민 안전하고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정부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지만 법과 제도적으로 미진한 사항들 있을 수 있는데 민주당이 책임있는 자세로 정부와 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준호 의원은 "어느 지자체장은 폭우로 인한 피해발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계 야유회에 참석해 술판, 춤판을 벌여서 구설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이와중에 휴가를 쓰려다 반려당했다"며 "지금이라도 사의를 표명하고 좋아하는 휴가를 가시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 이재명 대통령께서 어제 국무회의에서 (무채임한 공직자들을) 엄히 단속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며 "민주당 또한 비상한 마음으로 이재민들의 삶과 생활이 하루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 직무대행은 "김건희 (전 여사)는 특검 조사를 시간이 되면 참석하는 간담회쯤으로 여기는 것 같아 황당하다.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조용히 침묵하며 특검 수사와 재판에 무조건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언주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죄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지금 현재 드러나고 있는 내란도 심각한데 어이를 상실하게 한다. 이런 자들을 앞장서서 옹위한 국민의힘은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르다"고 했다.
이 의원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선 우려와 관련해선 "차제에 인사검증시스템을 좀 더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강준욱 비서관이 자진사퇴했는데 고위공직자 인사에서 통합의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