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대표 선출 순회 경선 돌입…19일 충청·20일 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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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대표 선출 순회 경선 돌입…19일 충청·20일 영남

수해 고려해 주말 현장 행사 취소…온라인 진행키로
정청래 "다음주 원샷 경선"…박찬대 "일정 중단해야"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를 선출하는 8·2 전당대회 첫 지역 순회 경선이 19일 시작된다.

민주당은 이날 대전·충남·세종·충북 등 충청권, 이튿날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등 영남권 순회 경선을 각각 진행한다.

다만 민주당은 충청 및 남부지방의 폭우 피해를 고려해 이번 주말 순회 경선 현장 행사는 취소하고, 개표·합동연설 등은 중앙당사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전날 결정했다.

앞서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는 전당대회 일정 조정 여부를 두고 이견이 나오기도 했다.

정청래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충청권, 영남권은 이미 투표가 진행됐으니 당에서 결정한 대로 내일(19일), 모레(20일) 예정대로 온라인으로 진행해달라"며 "호남권, 경기·인천, 서울·강원·제주는 다음 주에 한꺼번에 몰아서 원샷으로 빨리 경선을 끝내고 수해 복구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했다.

반면 박찬대 후보는 전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당원대회 당대표 선거 일정을 중단해야 한다"며 "충청·호남·영남의 대의원과 권리당원께서 투표에 참여할 마음의 여유조차 없는 상황이다. 당대표 선거를 일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 일정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임호선 민주당 선관위 부위원장은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후 순회 경선 일정은) 다시 (수해)복구 상황을 지켜보면서 논의해야 될 것 같다"면서도 "(8·2 전당대회 일정은) 변경 없을 것이다. 당연히 일정대로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향후 민주당은 이달 26일 호남권, 27일 경기·인천과 다음 달 2일 서울·강원·제주 등 순회 경선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당대표는 대의원 투표 15%·권리당원 투표 55%·국민 여론조사 30% 방식을 적용해 선출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