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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광주시에 위치한 국립 거점대학인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인적·기술적 역량을 기반으로,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야생동물 질병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이창규 원장과 질병연구팀장, 전남대 수의과대학 박상익 학장, 이봉주 동물병원장을 비롯한 수의대 교수진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야생동물 질병 진단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RISE 사업 연계)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질병 정보 공유와 교육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약속했다.
이창규 원장은 “기후변화와 생태계 교란으로 야생동물 유래 감염병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국가 방역체계 강화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익 학장도 “수의과대학이 보유한 전문성을 토대로, 야생동물 질병 연구 및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공동 연구와 현장 교육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을 출발점으로, 오는 10월에는 전남대 수의대 학생들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현장 견학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며, 양 기관은 향후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앞으로도 학계 및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야생동물 감염병의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 및 현장 대응 역량 제고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