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봉욱 민정수석, 검찰개혁 동의 여부 밝혀야…과거 반대 입장"
검색 입력폼
탑뉴스

조국혁신당 "봉욱 민정수석, 검찰개혁 동의 여부 밝혀야…과거 반대 입장"

봉욱 민정·이진수 법무차관 겨냥 "검찰개혁 의지 천명해야"

[나이스데이]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30일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에 임명된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향해 "새 정부의 검찰개혁 추진에 동의하는지 밝혀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김 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봉 수석은 지난 2022년 4월 문무일 전 검찰총장 등과 함께 수사·기소 분리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봉 수석은 검찰 수사의 폐지가 아닌 축소, 경찰 수사종결권 반대 등 검찰 입장에 서 왔다"며 "이재명 정부는 분명히 검찰 개혁을 약속했다. 봉 수석은 기존 견해를 고수하는지 아닌지 본인이 직접 의지와 그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진수 신임 법무부 차관 인선과 관련해서는 "친 윤석열 검사, 친 심우정 검사라는 꼬리표가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3월 지귀연 재판부가 구속기간을 일이 아닌 시간으로 계산하는 희대의 꼼수를 부려 윤석열이 석방됐고 심우정 검찰총장은 대검 부장단 회의를 열어 즉시항고하지 않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며 "‘윤석열 탈옥’을 법적으로 인증한 이 회의에 이 차관은 대검 형사부장으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 의지를 천명하고 그간의 과오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그것이 이재명 대통령을 배출한 광장과 국민의 기대"라고 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봉 수석과 이 차관은 과거 검찰 개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분명한 해명과 이재명 정부에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어떤 책임이 있는 역할을 할 것인지 확인한 후에 인사 부문에 대한 입장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