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보수 통합론' 두고 설왕설래…"'오동석장' 연대로 가야" "전략적 제휴"

윤상현 "오세훈·한동훈·이준석·장동혁 연대로 가야"이준석 "오, 통합 강조하며 큰 사람 자세로 가야"일각선 회의론도…"식사 한번 하면 통합하는 것인가"

뉴시스
2026년 11월 02일(월) 16:14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대포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대통령 묘소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제47주기 추모식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야권 내부에서 '보수 통합론'을 두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 다음 총선을 대비해 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취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일 "통합과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 있을 것"이라고 했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31일 "한동훈 의원뿐만 아니라 장동혁 대표까지도 다 아울러서 못 만날 사람 없고 힘 합치지 못할 사람 없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5선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오세훈·한동훈·이준석 연대, '오동석' 연대라고 하는데 왜 장동혁은 빼느냐. '오동석장' 연대로 가야 한다"며 "그것을 BTS 연대로 부르고 싶다. 밴드 투게더 스트롱거, 같이 연대를 하면 커진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인물 중심으로 가다 보면 서로 불신이 있고, 앙금이 있고, 그러면 주도권 다툼으로 갈 수 있다"며 "가치 연대, 비전 연대, 어젠다 연대, 규칙 연대로 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합 이전에 혁신이라는 순서가 있고, 그 속에서 혁신하다 보면 통합은 자동으로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당권파로 분류되는 조광한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장 대표와 오 시장의 연대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오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의 직무에 충실하면서 본인이 한 발짝 한 발짝 자기의 정치적 목표를 만들어 가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당의 체질 개선과 국민들로부터 기대를 더 높게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당을 변화시키고 정치적인 안정을 하는 데 있어서 보조를 맞춰간다면, 그런 공통의 가치 개념과 목표가 서로 일치된다면 전략적 제휴는 충분히 가능한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오 시장과 가까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에서 "오 시장 입장에서야 2028년 총선이 사실 본인은 출마하는 상황도 아니고 하다 보니까 그때까지는 통합을 계속 강조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오 시장은 지금 한창 분위기 좋은데 큰 사람의 자세로 가시는 게 맞다"고 했다.

반면 신동욱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통합이라고 하는 것이 언론이 주목하는 정치인 몇 명이 모여서 식사 한번 하면 그게 통합하는 것이냐. 그렇게 생각되지가 않더라"라며 "대부분의 통합이나 이런 것들은 선거를 통해서 이루어지더라, 국민들이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결국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이 아니고 국민이 하는 것이라는 말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지금 갑자기 한동훈·오세훈·장동혁·이준석 다 모여서 '우리 통합합시다'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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