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수 따달라" "짐 맡아달라"…일상 파고든 '길거리 범죄' 주의 뉴시스 |
| 2026년 10월 28일(수) 1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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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KNN 뉴스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겉보기엔 평범한 부탁도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길거리 범죄 리스트'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낯선 사람이 생수 뚜껑을 따 달라고 부탁하거나 짐을 잠시 맡아 달라는 요구, 휴대전화를 빌려주거나 QR코드를 대신 찍어 달라는 요청 등에 신중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계좌로 돈을 송금해 줄 테니 현금을 빌려 달라는 식의 수법도 주의 사항으로 언급됐다. 생수 뚜껑의 경우 마약이나 수면제가 발라져 있을 수 있으므로 무조건 무시해야 하는 범죄 예방 행동 수칙 중 하나다. 타인의 짐을 맡아주는 행위는 마약 범죄, 보이스 피싱 현금 수거 관련 연루 등 다양한 범죄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전문가들 이러한 사례들이 모두 실제 발생한 신종 범죄 수법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며, 출처가 불분명한 소문도 일부 섞여 있는 만큼 과도한 공포보다는 '예방 차원의 주의'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한다.
그럼에도 낯선 이가 건넨 호의가 강력 범죄로 이어진 사례는 분명히 존재한다.
지난 2023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한 일당이 학생들에게 "기억력과 집중력이 좋아진다"며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건넨 뒤, 이를 빌미로 부모에게 연락해 금품을 요구한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당시 경찰 역시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나 음식물은 절대 섭취하지 말고 유사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렇다고 길거리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모든 사람을 범죄자로 경계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금전이나 개인정보가 연루되거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음식·음료를 건네는 등의 수상한 상황에서는 자리를 피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는 베푸는 친절도 조심해야 하는 씁쓸한 세상이 됐다", "돈을 송금해 줄 테니 현금을 바꿔 달라는 수법도 실제로 들어본 적이 있다" 등 다양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