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제정 100주년…與 "포용 가치 되새길 것" 野 "정치 언어 돌아봐야"

與손명수 "세계 속의 한글로 확장…미래 100년 이어갈 것"野박충권 "일부 여당 인사 거친 언사 끊이지 않아…책임 따라야"

뉴시스
2026년 10월 09일(금) 11:45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전야행사에서 대붓 쓰기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여야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은 9일 한목소리로 한글의 뜻을 되새겼다. 다만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일부 인사의 막말이 끊이지 않는다"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손명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우리 한글의 창의성과 포용의 가치를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1926년 '가갸날'로 시작된 한글날은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의 산물이었다"며 "한글은 이제 대한민국의 문자를 넘어 세계와 우리 문화를 잇는 소중한 자산으로 성장했다"고 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은 자신들의 언어를 표기하기 위해 한글을 도입했고, 다른 지역에서도 토착어를 기록하는 문자로 한글이 활용된 사례가 있다"며 "세계 속의 한글로 확장해온 지난 100년의 역사를 미래 100년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박충권 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언급하며 "정치권의 언어도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해마다 한글날이면 국민의힘을 향해 당부를 이어온 민주당이지만, 정작 일부 여당 인사들의 거친 언사와 막말은 끊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의 말에는 국민을 향한 책임이 따라야 한다. 백성의 뜻을 헤아리던 세종대왕처럼, 오늘의 정치도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말의 책임을 잊지 않고 민생을 세심히 살피며,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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