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김현지·정진상, 국감 출석해야…성남·경기라인 인사농단 규명"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성남·경기라인 낙하산 투입"이화영 가석방 요구에 "李, 재판받겠다 선언하라"

뉴시스
2026년 10월 08일(목) 10:59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성남·경기라인의 인사 농단 전모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재차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의 이번 국정감사 최우선 과제는 '현지' 조사·'진상' 규명, 즉 김현지를 조사하고 정진상을 규명하는 것"이라며 "성남·경기라인 실세들의 인사 전횡 의혹을 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현지 실장이 몸담았던 성남 시민단체의 사무국장을 지냈던 김경문씨는 중소기업유통원 임원으로 들어갔다"며 "이한주 대통령 정책 특보가 활동했던 햇빛배당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를 역임한 최재관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당초 서류심사 꼴찌라서 탈락했어야 됐지만, 알 수 없는 모종의 이유로 갑자기 통과 기준이 바뀌면서 최종 임명됐다"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실장이 몸담았던 성남시민모임의 초대 사무국장 남광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서류심사 3등, 면접 2등에 불과했다"며 "김현지 실장의 결혼 주례 선생님이었던 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서류심사, 면접이 꼴찌였는데 최종 임명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남·경기라인 실세와의 친분만 있으면 모세의 기적처럼 홍해가 갈라지듯 자리가 만들어지는 일들이 벌어진다"며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성남-경기라인 낙하산들이 대거 투입되고 있는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승원 민주당 의원을 법무부 장관에 추천한 것이 정진상씨라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돌고 있다"며 "이쯤 되면 본인들이 직접 손 들고 국회에 나서서 소상히 소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두고는 "징역 7년8개월이 확정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더 이상 기다리기 힘들다며 가석방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대놓고 대통령을 협박하고 나선 것"이라며 "사건의 주범인 대통령은 종범인 이화영 부지사보다 더 높은 중형을 선고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이 전 부지사의 사면에 무관심하게 일관한다면 향후 재판에서 이 전 부지사가 불리한 증언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북송금 재판은 북한과도 엮여 있다. 이 사건으로 북한 김정은에게 약점이 잡힌 것은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앞에는 이 사건을 포함해 5개의 재판이 있다. 그중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유죄 취지 파기환송까지 받았다"며 "대통령답게 당당하게 재판받겠다고 선언하고 대한민국 파괴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법부를 향해서는 "이화영씨 서운하게 하지 말고, 거리를 활보하며 국정을 주무르는 정진상과 김용의 보석을 즉각 취소하고 법정구속시키라"며 "대통령 측근이라고 봐주지 말고 두 사람에 대한 재판을 조속히 매듭지어 정의를 바로 세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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