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채 없이 238억 마련…나주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세출 구조조정과 예산 재조정으로 자체 재원 확보, 재정 부담 최소화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2026년 09월 21일(월) 11:15
지방채 없이 238억 마련…나주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나주시 제공)
[나이스데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지방채 발행 없이 238억원 규모의 민생회복지원금 재원을 마련하고 신속한 지급에 나서며 건전재정과 시민 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꾀하고 있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부담을 덜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인당 2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지원금 재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기존 사업에 대한 세출 구조조정과 예산 재조정을 통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

미래 재정 부담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시민들에게 필요한 민생 지원을 적기에 추진해 재정 건전성과 정책의 신속성을 함께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지급 대상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지원하며 선불카드와 모바일 나주사랑상품권 가운데 선택해 받을 수 있도록 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특히 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급수단을 지역화폐와 연계해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매출 회복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9월 21일 기준 7만 4530명에게 지급을 완료해 지급률 69%를 기록하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나주시는 신속한 지급을 통해 추석 전 소비 수요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지역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내 소비 촉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시민에게 지급된 재원이 지역에서 다시 소비되는 구조를 통해 가계의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 골목상권 활성화를 함께 도모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지급률과 지역 내 소비 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시민들이 지원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회복 효과를 높여갈 방침이다.

이창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추석을 앞두고 장보기와 차례 준비 등 지출이 많아 부담이 컸는데 민생회복지원금 덕분에 한결 여유롭게 명절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어려운 시기에 생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금을 마련하고 지급해 준 나주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생회복지원금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시민의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민생정책”이라며 “지방채 발행 없이 세출 구조조정과 예산 재조정을 통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한 만큼 재정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시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원금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건전한 재정 운용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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