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엄호' 나선 與 "거짓 선동이 검증 아냐…의혹 제기자에게는 책임"

"구태 청문회장까지 끌고 와서는 안 돼…가족 신상 캐기도 문제"한동훈 비판 이어가…"김승원 난도질하는 패악질, 혀 내두를 지경"

뉴시스
2026년 09월 14일(월) 16:33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청년 유튜버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을 100번 되풀이해도 거짓 선동이 검증이 될 수는 없다"며 엄호에 나섰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 강원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국회의 시간은 인사청문회로 옮겨간다"며 "대정부질문과 인사청문 준비 기간에 드러난 구태를 청문회장까지 끌고 와서는 아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안타깝게도 누가 국민을 위해 일할 능력과 자질을 갖췄는지가 아니고 누가 얼마나 자극적인 의혹을 제기했는지가 더 뉴스가 되고 있다"며 "후보자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가족 신상 캐기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발달장애인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기록을 후보자 자녀의 출퇴근 기록인 것처럼 왜곡하고 공개 모집을 거친 기관 선정마저 가족 특혜로 단정해 여론 몰이를 하고 있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을 100번 되풀이해도 거짓 선동이 검증이 될 수는 없다. 의혹을 제기한 사람에게도 이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미화 최고위원은 "아직까지도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정치 검찰 에이스 아니라 할까 봐 온갖 자극적인 말로 여론을 선동하면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난도질하는 패악질이 정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했다.

서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 시절 야당을 겨냥한 정치 검찰의 수사, 그리고 그 자료를 다시 꺼내든 캐비닛 정치, 과거의 정치 검찰 수사와 오늘의 정치 공세는 어떻게 이어졌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수사 자료가 불법적으로 유출됐거나 수집된 것이라면 정치에 써먹을 일이 아니라 본인이 수사받을 일이다. 한동훈 의원, 검찰 버릇 못 버린 캐비닛 정치 그만하고 수사받을 각오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용기 최고위원도 "상대 주장에 답하는 대신 낙인을 찍고 사람의 이름 대신 멸칭을 붙이고. 급기야 사람을 짐승에 빗대는 정치, 한동훈 의원이 정치판에 살아남기 위해서 반복해서 사용해 온 방식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의원 발언들을 인용하며 "불과 이틀 동안 '개, 짓는다, 문다, 이빨 뽑는다'를 반복했다. 한두 번의 실수도 아니다"라고 했다.

전 최고위원은 "사람에게 붙인 낙인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고 자신이 공개한 자료의 출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침묵하고 있다"며 "혐오를 물릴 생각이 없다면 정치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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