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구, 적극 행정으로 ‘장기간 방치 타워크레인’ 철거 안전관리 예치금 활용 ‘철거 비용’ 확보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
| 2026년 09월 14일(월) 11:18 |
|
이번 사례는 공사장 내 위험시설이 장기간 방치되는 상황에서 통상적인 행정절차에만 의존하지 않고 가용할 수 있는 제도와 재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적극 행정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14일 남구에 따르면 관내 주월동에 소재한 공사 중단 건축 현장에서 이날 오전부터 높이 30m에 달하는 타워크레인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
문제의 타워크레인은 지난 2021년도에 공사가 중단된 이후부터 별다른 안전조치 없이 방치돼 온 시설이다.
고층 건물 공사에 사용되는 타워크레인은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시설 노후화와 관리 공백 등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커질 수 있어 공사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매일 마주하는 불안 요인이었다.
남구는 현장 상황을 확인한 뒤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시설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행정적 방안을 검토했다.
핵심은 철거에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 였다.
타워크레인 철거를 위해서는 비용이 필요한데다 공사 관계자의 조치만을 기다리면 문제 해결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었는데, 남구는 이 과정에서 안전관리 예치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안전관리 예치금은 건축공사 중단으로 인한 현장 방치 시 안전관리를 위해 건축주가 사전에 예치하는 비용이다.
타워크레인 철거 비용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마련됐으며 남구는 이날부터 전문업체를 통한 안전한 철거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철거 작업은 추석 이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된 타워크레인은 주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시한폭탄과 같았다”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처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