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행정통합 첫 조직개편, 의회 심사에 달렸다

기획재정위 9일 심사·11일 본회의 처리 예정특별시·의회 모두 '조직개편 지연'에 부담 커

이영욱.명준성 기자 myungip@hanmail.net
2026년 09월 08일(화) 11:48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남청사 본회의장. (사진=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스데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조직개편안을 넘겨 받은 시의회가 내부 조율을 거쳐 9일 심사에 나선다.

8일 전남광주특별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통합특별시가 4실, 8본부, 28국, 148개 과·담당관 체제의 조직개편안을 제출했다.

그동안 시의회가 조직개편 입법예고안을 토대로 수정·보완을 요구했던 32건 중 19건은 반영됐고, 13건은 반영되지 않았다.

송형곤 시의회 의장과 상임위원장단은 이날 오전 연석회의를 갖고 조직개편안 심사 방향을 논의했으나, 쟁점 사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의회의 요구안 중 반영되지 않은 안에 대해 상임위별로 의견을 표출하면서 이제 공은 소관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로 넘어갔다.

송 의장은 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국립의과대 설립 심사 갈등이나 정무부시장 시민추천제 절차적 논란 등으로 시민의 우려가 큰 만큼 특별시와 의회가 협력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관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가 9일 황기연 행정부시장을 상대로 조직개편안을 심사한다. 기획재정위는 이날까지 각 상임위별 의견을 취합한 뒤 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심사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11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예정이다. 단 기재위에서 심사 반대 의견이 나올 경우 본회의 처리는 14일로 미뤄진다.

의회 내부에서는 행정통합 특별법이 공무원의 종전 근무지 보장을 명시하고 있어 특별시가 통합 조직개편안을 편성하기 쉽지 않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이번 심사는 특별시의 제출안을 수용하고, 근무지 이동을 포함한 조직개편은 특별법 개정 후 장기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통합특별시 출범 후 두 달이 넘도록 조직개편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도 특별시와 의회 모두의 부담이다.
이영욱.명준성 기자 myungi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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