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장미란 사건, 경찰 실패…'왼쪽 안 챙겨' 李대통령, 민주진보 진영 폄훼"

"경찰, 수사 종결 시 통제·전담수사 체계 구축·관련법 제정 등 검토해야""지지율 떨어지니 지지층 다시 붙잡기 위한 것인가…신뢰 먼저 회복해야"

뉴시스
2026년 08월 27일(목) 11:07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조국혁신당은 27일 고(故) 장미란씨 실종 사건을 두고 "한마디로 경찰의 실패다.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고 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제주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제1업무다. 이를 게을리하고 국민을 속였다면 제복을 입을 자격이 없다. 혹시라도 이번 사건과 해당 경찰관 일만 들춰보고 끝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왜 피해자나 가족, 친지의 요구는 무시하다가 언론에 집중 조명되고 난 후에야 부랴부랴 나서는 일이 반복되는지 경찰력 작동 체계의 문제가 무엇인지 국민께 빠짐없이 설명해야 한다"며 "(또 앞으로) 수사 종결 시 여러 단계의 통제, 전담 수사 및 수색 체계 구축, 실종 관련법 제정, 전담기구 설치 등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한편으로 모든 잘못을 검찰개혁 탓으로 돌리려는 주장도 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이 없어서 이 일이 터졌다는 것인가"라며 "지금 검찰은 보완수사권은 물론이고 직접 수사권도 있다. 잠꼬대 같은 소리는 그만하라"고 말했다.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 영상에서 조국혁신당 대안 당명을 거론하며 '민혁당' '사형당할 것 같다' 등 발언이 나온 데 대해선 "JTBC는 선택해야 한다. 뉴스룸의 신뢰도냐, 조롱 원탑 막말 장난질의 본산이라고 지목되는 그래서 조회수에만 집착하는 유튜브 방송이냐"라며 "현명한 판단이 있으리라 믿어보겠다"고 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의 청와대 만찬에서 '우리가 왼쪽을 너무 안 챙겼다'고 발언했다"며 "지지율이 떨어지니 지지층을 다시 붙잡기 위한 것인가. 중도 확장이 안 되니 본래 기반으로 회귀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에게 민주 진보 진영은 챙겨줘야 하고, 품어줘야, 시혜를 베풀어야 하는 대상인가"라며 "(이는) 지지자들, 민주 진보 진영에 대한 폄훼다. 이재명 정부는 광장의 응원봉 국민들과 개혁을 약속하며 정권을 잡았다. 야 5당 시민사회와 연대하며 정권을 잡았다"고 했다.

또 "민주 진보 진영의 통 큰 단결로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지지층의 분노는 챙겨주지 않아서가 아니고 이재명 정부가 중도 확장이라는 전략 아래 지지층을 분열시키는 것에 대한 실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개혁의 초심을 잃고 내란 세력의 손을 잡는 것에 대한 실망이다. 대통령과 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왼쪽 챙기기가 아닌 신뢰를 먼저 회복하라"고 했다.

김형연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연대는 상대를 존중하는 데서 시작한다. 약속을 지키는 행동으로 완성된다"며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결선투표제는 어느 한 정당의 이익을 위한 제도가 아니다. 승자 독식의 극단적인 대결 정치를 초래하는 양당 정치를 끝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민석 대표와 민주당에 촉구한다. 교섭단체 요건 완화, 결선투표제를 위한 입법에 즉시 착수하라"며 "당론 채택과 처리 일정을 국민 앞에 밝히시라. (지난해 4월 15일 다섯 정당의) 약속 이행이 먼저다. 신뢰 회복이 먼저다. 민주당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신뢰를 되찾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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